아침꽃 – [나의 어린 詩(1998)]

아침꽃

현우철

아침꽃이 피었어요
하늘빛 푸르게 모아 활짝이
신선하고 달콤한 향기 흩뿌리며
아침꽃이 피었어요

저녁꽃은 보이지 않았어요
밤꽃은 보이지 않았어요
슬픔은 어디로 갔나요
내가 품은 슬픔은
그 어느 곳에도 없었어요

아침꽃이 피었어요
방긋 웃는 미소 머금고 활짝이
활짝이 아침꽃이 피었어요

(1998)

※ 본 작품에 대한 모든 저작권은 현우철에게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눈 내리는 날이면
작은 새
오늘 하루
내 자신
아픔
소녀 * 1
라일락
소망
개나리
만남
그리움의 노래

새와 바람
꽃에 관한 소묘
유리컵 속의 바다

언덕에 서서
고독
사랑
그냥 거기
땀띠의 자유
밥상
도배
망상
비 오는 날
현재
결국은 눈물이다
소녀 * 2
갑갑한 하루

아침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