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千字文) – [천자문(千字文)]

천자문(千字文)

  천자문(千字文)은 사전적 의미로 한문()을 처음 배우는 사람을 위한 교과서 겸 글쓰기(특히 붓글씨) 교본이라고 한다.

  천자문은 각각 서로 다른 1,000개의 글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4개의 글자가 서로 짝을 지어 총 250개의 구(句)를 이룬다. 8개의 글자를 서로 짝지으면 총 125개의 대구(對句)가 된다.

  천자문의 지은이는 중국의 양나라시대(時代)의 주흥사(周興嗣)라는 사람이며 천자문은 사언고체(四言古體) 서사시(敍事詩) 형식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아무래도 천자문 하면 한석봉이 먼저 생각난다. 마치 한석봉이 천자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지어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엄격하게 따지고 본다면 한석봉은 천자문을 지어낸 사람은 아니고 붓을 사용하여 글씨를 나름대로 예술적으로 써낸 사람이다.

  중국이 최근 경제적으로 급격한 성장을 이루면서 중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어차피 중국어는 한문이 기본이 되기 때문에 천자문은 기본으로 배워둬야 할 것 같다. 현재의 영어만큼은 아니겠지만 중국어가 앞으로 그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나는 한글이 제일 좋다. 전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언어다. 한글이 영어처럼 전세계 공용어가 되면 좋겠다.

  10대에는 이상하게도 한문이 싫었다. 그런데 30대가 되니까 한문이 좋아진다. 살아가면서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느끼니까 그런가 보다. 10대에는 순수하게 한글만 사랑한 나머지, 한문을 배척하고 싫어했었다. 사춘기 시절 지나친 반항심 같은 것이었을까.

  뒤늦게나마 시간이 날 때마다 천자문을 블로그를 통해 공부삼아 조금씩 정리해가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2010. 3. 28)